
서해구가 모기 발생 지역에 일률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매개모기 밀도와 위험도를 분석해 방제 지역과 방법을 결정하는 맞춤형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서해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주요 위험지점과 감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2026년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감시·분석 결과를 방역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구는 말라리아 전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지역 10곳을 선정해 모기 포집기인 유문등을 지점별 2대씩 모두 20대 설치했다. 채집된 모기는 매주 수거해 얼룩날개모기, 집모기, 숲모기 등 종류별로 분류했다.
채집한 얼룩날개모기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병원체 보유 여부도 검사했다. 이를 통해 매개모기의 종류와 밀도, 위험도 등을 파악하고 해당 자료를 실제 방제에 활용했다.
방역 방식도 모기 발생 양상에 따라 유충구제와 성충방제를 병행했다. 모기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는 방역을 집중하고, 감시 결과를 토대로 방제 이후 상황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체계를 운영했다.
서해구는 감시와 방제를 별개로 진행하는 대신 ‘감시→분석→방제→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에 따라 방역 자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장준영 서해구보건소장은 “과학적인 모기 감시와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방역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방제 활동으로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서해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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