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9기 대표회장 29일 선출…인천서 나올까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4선 기초단체장 8명 후보군…박형우 계양구청장도 거론 14개 시·도 지역협의회장 합의 추대 원칙…불발 시 표결 박찬대 인천시장 이미 시도지사협의회장…전국 지방협의체 수장 두 자리 주목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 229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29일 민선9기 대표회장을 선출한다. 인천에서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전국 기초단체장 대표가 인천에서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대표회장은 14개 시·도 지역협의회장들의 합의 추대가 원칙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로 결정한다. 단순히 선수만으로 결정되는 구조가 아닌 만큼 지역별 의견 조율과 정당·지역 안배 등이 변수다.

민선9기에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나동연 양산시장 등 8명이 4선 기초단체장에 이름을 올렸다.

박형우 구청장은 민선5·6·7기에 이어 민선9기 계양구청장에 당선된 징검다리 4선이다.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계양구 최초 4선 구청장이 됐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부회장으로도 활동해 왔다.

여기에 박 구청장은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9기 전반기 회장도 맡으면서 인천지역 기초단체장을 대표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지방정부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자치분권과 지방정부 권한 확대, 지방재정 등 제도 개선 과제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전국 단위 협의체다. 229개 시·군·구의 의견을 조율하는 만큼 대표회장은 기초지방정부를 대표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협의를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천이 이번 선출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광역단체장 협의체의 수장도 인천에서 맡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지난 8월 14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총회에 참석한 15개 시·도지사의 전원 동의로 추대됐으며 임기는 1년이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전국 광역단체장을 대표한다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단체장을 대표한다. 박형우 구청장이 대표회장에 선출될 경우 광역과 기초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전국 단위 협의체의 수장을 모두 인천 인사가 맡게 되는 셈이다.

다만 현재 박 구청장의 선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4선 단체장이 8명인 데다 대표회장은 지역협의회장들의 합의가 우선인 만큼 후보군 간 조율 결과가 중요하다. 실제 협의회 역시 4선이라는 선수만으로 대표회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결국 29일 선출에서 관심을 모으는 지점은 ‘4선 단체장 가운데 누가 되느냐’와 함께 14개 시·도 지역협의회장들이 어떤 인물에 합의하느냐에 있다.

인천에서는 박찬대 시장에 이어 박형우 구청장이 전국 단위 지방협의체의 대표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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