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 박물관 5곳, 추석 연휴 전시·체험 풍성…역사부터 고인돌까지

문화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인천시립박물관·송암미술관 등 특별전 잇따라 개최 어린이 체험전부터 하와이 한인 포로 기록까지 주제 다양 인천도시역사관, 연휴 4일간 어린이 대상 팽이 만들기 키트 제공

인천시립박물관, 추석 연휴 인천 박물관 5개관 정상 개관
인천시립박물관, 추석 연휴 인천 박물관 5개관 정상 개관

추석 연휴 인천지역 박물관에서 인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주제로 한 특별전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인천시립박물관을 비롯한 시립 박물관·미술관 5곳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역사·미술·고고학·이민사 등을 다루는 전시를 선보인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전시와 연휴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조선을 밝힌 인천의 지성들〉이 9월 27일까지 열린다.

병와 이형상, 소남 윤동규, 하곡 정제두 등 조선 후기 인천의 지성을 이끈 인물들을 중심으로 고문헌 등 10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인천에 터를 잡고 활동했던 학자와 사상가들의 삶과 학문을 통해 인천의 지적 전통을 살펴볼 수 있다.

송암미술관에서는 특별전 〈나뭇결에 담긴 장인의 숨결〉이 1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인천지역 목공예 전통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로, ‘목가구와 화각장’, ‘불상과 목조각장’, ‘건축과 단청장’ 등 3부로 구성됐다. 강화반닫이와 나전장, 화각장 등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전통 목공예와 장인들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 특별 체험전 〈바윗돌에 숨은 비밀, 인천 고인돌 이야기〉가 내년 5월 16일까지 열린다.

거석문화의 역사와 인천의 고인돌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중심 전시다. 부장품을 넣고 고인돌을 직접 세워보는 체험과 고인돌을 배경으로 한 4컷 사진 촬영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9월 22일부터 특별전 〈낙원에 갇힌 날들, 하와이 포로수용소 한인 포로의 기록〉을 선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징용과 징병으로 고국을 떠났던 하와이 한인 포로 2,700여 명이 인천으로 귀환한 지 8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마련됐다. 충북 충주 출신 황해수의 시선을 따라 한인 포로들의 일상을 재조명하며, 전시는 내년 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인천도시역사관의 〈가자! 갯벌도시〉도 둘러볼 만하다.

3층 어린이 전시실에서 운영되는 체험형 전시로, ‘저어새’ 친구를 따라 갯벌 도시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보호자를 동반한 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관람할 수 있다.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 ‘전통모양 팽이 만들기 키트’를 하루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한다. 어린이 1명당 1개씩 받을 수 있으며, 안내데스크에서 키트를 수령한 뒤 1층 휴게공간에서 꾸밀 수 있다.

김태익 인천광역시립박물관장은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이 인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박물관을 찾아 인천의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며 뜻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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