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권한으로 얻은 공기업 정보 넘겼다… '청부 입법' 논란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공동 설립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에 보험계약 정보 제공 특정 단체 이익 대변 의혹으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획득한 공기업 내부 정보를 자신이 공동 설립한 기후단체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단체는 이 의원이 설립에 관여한 '기후솔루션'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권한을 활용해 공기업의 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확보한 뒤, 이를 기후솔루션 측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넘겨진 공기업 보험계약 정보는 기후솔루션이 발표한 탈석탄 관련 보고서의 자료로 사용됐다.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자료 요구권이 사실상 사적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정 민간단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청부 입법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공적 권한을 사유화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 정보 유출 논란의 여파로 이 의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청부 입법 및 이해충돌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보고서 채택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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