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회견 보고 결심' 김승원, 장관 후보 사퇴… 지명 20일만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청와대 "국정 부담 줄이려는 결정 존중"… 與 "5명째 낙마, 민정라인 파면" 공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하루 만인 19일, 지명 20일 만에 전격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위해 앞장섰고 그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어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즉각 수용 입장을 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강한 공세를 폈다.

나경원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진숙, 강선우, 이혜훈 후보자까지 더하면 벌써 5명째"라며 "인사시스템의 완전 붕괴이자 대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김현지 등 인사·민정라인 전면 경질로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8·30 개각에서 지명된 장관 후보자 중 2명이 연이어 낙마하면서, 국정 쇄신을 위해 단행한 개각이 오히려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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