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제물포구의원 “폐식용유 수거·재활용 체계 마련해야”…순환자원 관리 강화 요구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 설치 제안 폐식용유·커피찌꺼기 등 순환자원 수거·판매 통한 수익화 방안 제시 음식점 기름 무단배출로 인한 하수관로 막힘 예방 관리도 주문

김경숙 제물포구의원
김경숙 제물포구의원

제물포구에서 폐식용유 등 순환자원의 배출·수거 체계를 정비하고 하수관로 기름 배출에 대한 사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경숙 제물포구의원은 제물포구의회 제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폐식용유를 비롯한 순환자원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구 차원의 수거·재활용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일부 공동주택에는 폐식용유 수거함이 설치돼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폐식용유를 신문지나 휴지 등에 흡수시켜 종량제봉투로 배출하고 있다. 음식점은 수거업체에 폐식용유를 매각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김 의원은 일반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거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경기 등 다른 지자체 사례를 들어 동 행정복지센터나 공공시설 인근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배출 주체별 맞춤형 홍보도 요구했다. 일반 가정과 공동주택, 음식점 등 배출 특성이 다른 만큼 구 누리집과 안내문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장 등을 활용한 현장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순환자원의 수익화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과 관련 고시에 따라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 등이 순환자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구 차원의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 수거함을 통해 폐식용유 등 순환자원을 모은 뒤 판매해 자체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주민이 배출한 양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상가 밀집지역의 기름 무단배출에 대한 관리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서흥초등학교와 석바위시장 인근 하수관로가 막혀 굴착공사가 진행된 사례를 언급했다. 다량의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점에서 배출된 기름이 굳어 관로가 막힌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공식 민원으로 접수된 사례는 없지만 소규모 업소나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처리하면서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수관로 막힘과 악취, 역류 등의 문제를 사전에 줄이기 위해 기름 사용량이 많은 음식점과 상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예방적 행정지도와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부구청장을 상대로 폐식용유와 신규 순환자원의 배출·수거 홍보 및 관리 계획, 공공 수거함 설치와 순환자원 수익화 방안, 상가 지역 하수관로 기름 배출에 대한 사전 점검 및 행정지도 계획을 물었다.

이번 구정질문에 대한 부구청장 답변은 18일 오전 10시 제물포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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