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식 부평구의원 “앱스201 넘어 부평 미래 그랜드플랜 필요”…차준택 구청장 “전담체계·활용방안 검토”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25년 방치 앱스201, 철거 넘어 문화·관광·상권 연계 거점 활용 제안 부평역·지하상가·캠프마켓 등 연결한 중장기 미래발전 구상 요구 차준택 “특별법 시행 전 준비 공감…지하 연결은 인천시와 협의”

김보식 부평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김보식 부평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

25년째 방치된 앱스201을 계기로 부평 원도심의 주요 공간과 관광·상권·SOC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보식 부평구의원은 제277회 부평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빈 건축물 문제를 개별 건물의 정비에 그치지 않고 부평 원도심의 미래 발전과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내년 9월 시행 예정인 ‘빈 건축물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비해 지금부터 관내 빈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권리관계, 안전성, 활용 가능성, 재원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전담 TF 구성을 제안했다.

앱스201에 대해서는 단순 철거 대상이 아닌 문화·관광·상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구조 안전성과 법적 가능성, 사업성이 확보된다는 전제 아래 전망시설과 체험 콘텐츠, 대관람차 등 랜드마크 시설과 민간투자 방식까지 폭넓게 검토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부평역과 부평지하상가, 부평시장, 평리단길, 문화의거리, 부평공원, 캠프마켓, 부평아트센터, 옛 1113공병단 부지,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굴포천 등 기존 자산을 하나의 관광·경제권으로 연결하는 ‘부평 미래발전 그랜드플랜’도 제안했다.

부평지하상가의 세계 기록 등 지역의 기존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개별 사업을 따로 추진하기보다 관광·교통·상권·문화·청년 일자리 등을 연계하는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빈 건축물 특별법 시행에 앞서 전담 부서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행 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현재 TF 구성도 논의되고 있어 실제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행정체계를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앱스201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특별법의 특례와 지원 내용을 활용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민간 건축물에 대한 직접적인 예산 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민간 협력과 향후 특별법상 인센티브 등을 살펴본 뒤 공공 개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부평의 주요 공간을 연결하는 그랜드플랜에 대해서도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는 작업의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사업 방식은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부평지하상가에서 캠프마켓 방향으로 약 530m의 지하 보행·상업공간을 연결하는 방안은 인천시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차 구청장은 해당 도로가 시가 관리하는 도로인 만큼 구가 추진 의지를 갖더라도 인천시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와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앱스201을 비롯해 흩어진 부평의 자산을 하나의 미래 지도에 담고, 관광과 상권, 문화와 교통을 연결하는 장기적인 도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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