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운 인천시의원 “말라리아 방역, 모기 감시 넘어 집중방역 체계로 연계해야”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인천 전역 말라리아 위험지역…최근 3년 환자 현황 자료 요구 모기 자동측정장비 약 80대 운영…매일 군·구에 측정자료 전달 “위험도 높아지면 수일간 집중방역…보건환경연구원 역할 강화해야”

전재운 인천시의원
전재운 인천시의원

인천의 말라리아 방역체계가 모기 밀도와 병원체를 감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도가 높아질 경우 군·구의 집중방역으로 즉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재운 인천시의원은 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환경교통위원회에서 최근 3년간 군·구별 말라리아 환자 현황을 요구하고 인천의 말라리아 위험이 장기간 이어지는 원인을 점검했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이 접경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이 높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모기에 대한 감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천 전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헌혈 제한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전역에 약 80개의 모기 자동측정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측정자료는 매일 오전 군·구 보건소 방역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전 의원은 단순히 모기 밀도와 병원체를 측정해 자료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험도가 높아지는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한 뒤 군·구가 하루 단위의 방역에 그치지 않고 수일간 집중적으로 방역할 수 있도록 감시자료와 현장 대응을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장기간 이어지는 헌혈 제한에 따른 사회적 손실까지 고려해 새로운 방제기술과 방역정책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군·구 보건소만으로 새로운 방제약품이나 기술을 개발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이 연구와 대응방안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역할은 매개체 감시와 병원체 확인, 방역부서에 대한 신속한 통보에 있으며 방제약품은 환경부 허가 등의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 의원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에서 발생한 불용품 매각수입 4억원의 활용 과정도 확인했다. 인천시는 기존 방음벽 등을 철거하면서 발생한 고철을 매각해 4억원의 수입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추가 재원 5억6300만원을 더해 감리비 9억7000만원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대규모 공사에서 발생하는 전선과 고철 등 불용자산을 철저히 관리하고 매각하면 재정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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