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인천 서구의원, “행정체제 개편 인사는 서구 공직자 중심이어야” 인천시 압박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시 파견 공무원 감사 시기 적절성 비판... “분구 과정서 서구 직원 승진권 보장 사수하라”

김미연 인천 서구의원
김미연 인천 서구의원

인천 서구의 행정체제 개편(분구)을 앞두고 구청 내부 인사의 주도권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미연 서구의원(국민의힘, 가정1~3동·신현원창동)이 인천시의 인사 개입 시도와 부적절한 행정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4일 열린 제278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기획행정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2026년으로 예정된 검단구 분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인사와 관련해 “서구에서 수십 년간 헌신한 공직자들이 단 한 자리도 소외됨 없이 승진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구청의 필사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인천시에서 파견된 인력이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본회의 당일부터 시작된 시의 감사 시기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는 인천시가 행정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자 서구에 대한 편파적인 행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파견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의회 상임위원회에 단 한 마디 보고도 없었다”며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인사와 전보의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며 서구청의 인사 주권 수호를 강조했다. 그는 “타 구와의 인력 교류인 ‘전보’는 가능할지 몰라도, 승진과 관련된 ‘인사’만큼은 현재 서구청에서 고생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100% 독점해야 한다”며 “강범석 구청장과 국장단은 우리 직원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시장과 담판을 짓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화행정국 관계자는 “행정체제 개편이 서구뿐만 아니라 제물포구와 영종구에서도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시 및 타 구군과 인력 배분을 조율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서구 직원들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지역 사회단체의 열악한 사무 환경 개선도 함께 주문했다. 그는 “분구 과정에서 단체들의 공간 확보 계획을 세밀하게 점검해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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