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의 음악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공연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8일 오후 8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기획연주회 ‘기록음악회(REC)’를 개최한다. 최수열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공연은 1966년 창단된 인천시향의 역사를 되짚는 동시에 클래식 음악이 연주 현장을 넘어 음반 등 기록으로 보존되는 과정을 조명하는 자리다. 일회성 공연의 특성을 가진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주곡 가운데 윤이상의 ‘예악(Réak)’은 창단 60주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인천시향이 창단된 1966년 독일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서 초연됐다. 한국 전통음악의 미학을 서양 현대음악의 작곡 기법으로 풀어낸 윤이상의 대표적인 관현악 작품이다.
인천시향의 창단과 ‘예악’의 초연이 같은 해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선곡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60년 전 출발한 지역 교향악단의 현재 연주 역량을 같은 시대에 탄생한 한국 현대음악 작품을 통해 확인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공연에는 음악전문기자 김성현 기자가 콘서트가이드로 참여해 인천시향의 역사와 연주곡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레코딩 프로듀서이자 톤마이스터인 최진 감독은 음반 녹음과 음악 기록이 이뤄지는 과정을 해설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전문적인 해설을 더한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연주와 기록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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