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벼 신품종 ‘강들미’ 재배면적 1년 새 10배…300ha로 확대

지역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 대체 위해 개발…2025년 품종보호출원 조생종으로 수확 빠르고 도복에 강해 강화지역 재배환경에 적합

강화섬쌀의 새 얼굴 ‘강들미’ 본격 수확
강화섬쌀의 새 얼굴 ‘강들미’ 본격 수확

강화군이 외래 벼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신품종 ‘강들미’의 재배면적이 1년 만에 30ha에서 300ha로 늘었다.

강화군은 지난 10일 교동면 삼선리에서 조생종 벼 ‘강들미’ 수확행사를 열고 올해 재배 현황을 점검했다.

강들미는 강화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가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품종이다.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지역 재배환경에 맞는 벼 품종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

2021년부터 4년간 지역 적응시험을 거쳤으며, 지난해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 조생종으로 수확 시기가 빠르고 밥맛과 수량성이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키가 작아 쓰러짐에도 강한 특성을 갖췄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30ha에서 올해 300ha로 확대됐다. 실제 재배에 참여하는 농가가 늘면서 재배 규모도 함께 커졌다.

올해 강들미를 재배한 한 농업인은 “처음에는 걱정이 있었지만 직접 재배해 보니 생육이 안정적이고 강화 지역에 적합하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재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품질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는 육종가와 농업인, 소비자가 품종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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