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조병창·미쓰비시 줄사택이 체험 전시로…부평역사박물관, 근현대 유산 5곳 조명

문화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15일부터 내년 8월 22일까지 11개월간 특별기획전 ‘알고 보니, 문화유산?!’ 개최 부평역·인천육군조병창·줄사택·자동차 공장·부평시장 등 지역 역사 재해석 디지털 체험·모형 만들기·청소년 도슨트 해설 영상 결합해 어린이 눈높이 맞춤

부평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알고 보니, 문화유산?!’
부평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알고 보니, 문화유산?!’

일제강점기 수탈과 근대 산업화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부평의 대표 근·현대 문화유산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9월 15일부터 내년 8월 22일까지 11개월 동안 특별기획전 ‘알고 보니, 문화유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평의 주요 근·현대 역사 공간 5곳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해석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구성을 살펴보면 ▲교통과 도시 발전의 중심인 ‘부평역’ ▲일제 수탈과 군사 역사의 아픔이 서린 ‘인천육군조병창’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주거지였던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인천 산업화의 축을 담당한 ‘부평 자동차 공장’ ▲지역 주민의 삶과 상권을 지탱해 온 ‘부평시장’ 등 총 5부로 나뉘어 연출된다.

박물관 측은 자칫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각 주제별 전시 공간에서 디지털 체험, 숨은 그림 찾기, 모형 및 블록 만들기, 도장 찍기(스탬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사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11개월의 장기 전시 기간 동안 청소년 해설사(도슨트)가 직접 전시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해설 영상을 제작해 함께 제공함으로써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감상 환경을 구축했다.

장민영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 늘 존재했지만 미처 가치를 깨닫지 못했던 부평의 문화유산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관람에 관한 세부 사항은 부평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대표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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