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금고 재공고도 농협은행 단독…2조199억원 특별회계 맡는다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재공고 마감까지 추가 금융사 없어…농협은행 대상 수의계약 절차 올해 본예산 기준 기타 특별회계 2조199억원 관리 17일 금고지정심의위 적격성 심사…최종 지정은 아직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청

인천시금고 제2금고 선정 재공고에도 NH농협은행만 참여하면서 농협은행이 차기 2금고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시는 10일 오후 6시 제2금고 선정 재공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추가로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마감된 최초 공모에서도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신청서를 제출하자 시는 경쟁 구성을 위해 재공고를 진행했다. 하지만 추가 신청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절차를 밟게 됐다.

다만 농협은행의 제2금고 지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1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제안서와 적격성 등을 심사한 뒤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제2금고는 올해 인천시 본예산 기준 2조199억원 규모의 기타 특별회계 관리를 맡는다.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 등 나머지 주요 자금은 제1금고가 담당한다.

이번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다.

농협은행은 2007년 이후 20년 가까이 인천시 제2금고를 맡아왔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 등 시중은행 점포를 찾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접근성을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단독 신청의 배경으로 금고 운영의 안정성과 영업망뿐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의 영업 전략도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른 시중은행들은 서울 지역 구금고 등에 뛰어드는 분위기라 현실적으로 여력이 없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전 금고 지정 당시인 2022년에는 농협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이 제2금고에 도전했다. 당시 하나은행은 제1·2금고에 모두 신청했지만, 이번에는 제1금고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10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지원한 금융사는 없다”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적격성이 인정되면 농협은행이 제2금고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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