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돌봄 취약계층 1,185명 생활실태 조사… '돌봄 공백' 사수

종합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노인맞춤돌봄 중점군·건보 빅데이터 고위험군 등 1,185명 대상 10월 2일까지 진행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전화 조사… 건강·주거·식사 등 일상 속 사각지대 발굴 발굴 이후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 및 지속적 사후 관리가 사업 성패 가를 핵심 과제 김찬진 구청장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해 제때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 연계할 것"

제물포구청 송림청사
제물포구청 송림청사

제물포구가 관내 돌봄 취약계층과 고위험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생활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 단순히 기존 서비스 이용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일상 속 실제 ‘돌봄 공백’을 포착해 즉각적인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10월 2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통해 관내 의료·돌봄 수요가 높은 주민 1,185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관리군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기반 고위험군,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및 등급외자 등이다.

구는 1:1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이 필요한 시간대는 물론, 식사·주거·의료 지원 등 일상생활 전반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조사 결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신청을 즉시 연계한다.

복지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고령자 등 돌봄 취약계층이 받는 기존 지원의 충분성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1,185명이라는 숫자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조사 이후의 행정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 조사에서 공백이 발견되더라도 실제 지원으로의 연계가 지연되거나 사후 모니터링이 연속성을 갖지 못한다면 전수조사의 실효성이 반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발견된 수요를 조속히 복지 현장에 접목하고 지속해서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숨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 안심망을 구축하는 데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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