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판단 존중" 김민석, 용혜인 '겸직 논란'에 선긋기… 2030 공정성 도마 위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3일 민주당TV서 '드러난 사실에 대한 판단' 강조… 송영길 '이중삼중 특혜' 맹폭에 당내 압박 가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 겸직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사실상 결단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3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송영길 의원 역시 2030 세대의 공정성을 거론하며 비판에 가세해 여권 내부의 사퇴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 출연해 용 후보자를 둘러싼 당 안팎의 비판 여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인사청문회에서는 숨겨져 있던 비리들이 나타나 문제가 되는데, 이번 논란은 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드러나 있는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통상적인 인사 검증 과정의 비위 의혹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여권 내부의 비판은 김 대표의 발언에 그치지 않는다. 송영길 의원은 앞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30이 자기 세대 중에 누구를 장관 시키고 발탁했다고 해서 공감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겠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갑자기 벼락출세하고 특혜를 이중 삼중으로 받은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민심이 이를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용 후보자는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장관에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입장을 고수하면서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도 사퇴 요구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은 확산일로에 있다.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까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용 후보자가 스스로 어떤 결단을 내릴지 향후 청문 정국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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