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단계적 도입… 사고당협·하위 평가 우선 적용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정희용 사무총장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 수렴해 전면 도입 대신 점진적 전환 결정” 올해 정기 선출은 기존 방식 준용… 34개 사고당협 및 당무감사 하위 지역부터 우선 적용 당원 평가 50% 반영 의무화 및 해당행위 감점 조치… 내달 15일까지 정기 선출 완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이 당원들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직접 선출하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협위원장 정기 선출 방식과 관련해 당원 직선제 전면 도입을 검토했으나, 최근 의원총회 등 당내 의견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정기 선출의 경우 기존 통상적인 방식을 준용하되, 사고당협 공모와 정기 당무감사를 통해 당원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공석인 34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은 즉시 공모에 들어간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후보 자격을 심사한 뒤, 신청자가 2인 이상일 경우 당원 직선제를 원칙으로 신임 당협위원장을 선출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행위 이력이 있는 신청자에게는 감점이 부과된다.

기존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기 당무감사도 개편된다. 당원들의 당협위원장 평가를 50% 반영하는 방식을 의무화하며, 당무감사 결과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은 교체 대상으로 분류되어 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당원 직선제로 새 위원장을 뽑게 된다.

정기 당협위원장 선출 절차는 내달 1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기존 임기가 이달 말까지였던 점을 고려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절차가 끝날 때까지 현 당협위원장의 임기를 유임하기로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장동혁 당대표가 소수 야당으로서 거대 여당에 대응할 수 있는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활동이 저조하거나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소극적인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당의 체질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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