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아들 안고 등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파격 발탁… 헌정 첫 '90년생'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30대 워킹맘이자 기본소득당 재선 의원… 이재명 정부 첫 개각서 역대 최연소 36세 장관 후보자로 지명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1990년생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지명됐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헌정 사상 최초의 90년대생이자 역대 최연소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30일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성평등가족부, 법무부, 국방부 등 총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인물은 단연 36세의 용혜인 후보자다.

용 후보자는 30대 비례대표 재선 의원이자 대표적인 '워킹맘' 정치인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2020년에는 매달 60만 원의 기본소득 지급을 내세우며 기본소득당을 창당했다. 특히 2021년 생후 두 달 된 아들을 안고 국회에 출근해 큰 화제를 모으며 저출생 및 돌봄 문제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이끌어낸 바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장관 인선 배경에 대해 "다시 신발 끈을 묶고 열심히 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용 후보자의 파격 발탁 역시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동력을 끌어올리고 청년과 여성층의 민심을 다잡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개각에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검찰개혁 강경론을 주도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4성 장군 출신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각각 지명되며 본격적인 국정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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