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극복, 의회가 먼저 앞장선다"… 인천 남동구의회, 올해 해외출장 '전면 취소'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의장단 회의서 2026년도 공무국외출장 전면 취소 결정… 관련 예산 추경서 전액 반납 남동구 재정혁신 TF 운영 등 집행부의 재정위기 극복 노력에 뜻 모아 '솔선수범' 김재남 의장 "예산 절감 동참하고 민생과 지역 현안 해결에 의정 역량 모을 것"

남동구의회 전경
남동구의회 전경

남동구의회가 심각한 구 재정난 극복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계획했던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취소하며 예산 절감에 솔선수범하고 나섰다.

남동구의회는 최근 의장단 회의를 열어 남동구의 엄중한 재정 상황과 하반기 의정활동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6년도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인천 남동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정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구는 재정난 극복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고강도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남동구의회 역시 집행부의 재정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무엇보다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는 데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먼저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데 의장단 전체가 뜻을 모았다.

당초 남동구의회는 해외 선진 정책과 우수 모범사례를 직접 현장 점검하고, 이를 남동구의 의정활동과 지역 정책에 유기적으로 접목하고자 올해 공무국외출장을 검토했다. 하지만 현재 구가 처한 엄혹한 재정 여건과 지역사회 분위기를 감안할 때, 해외출장보다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을 내렸다.

남동구의회는 이번 결정에 따라 다가오는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공무국외출장 관련 예산 항목을 전액 반납할 예정이다.

김재남 남동구의회 의장은 “공무국외출장은 해외 선진사례를 직접 확인해 지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의정활동의 중요한 일환이지만, 현재 남동구가 처한 엄중한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의회 역시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힘을 보태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 의장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의회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예산 절감에 동참하겠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민생 현장과 지역 현안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구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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