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인재, 인천서 키운다… 인천대중예술고, 전국 최초 ‘공립 특목고’ 전환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2027학년도부터 예술계열 특목고 지정… 실기 강사 2배 확충·전공 심화 비중 확대 인천예고 이어 두 번째 예술 특목고 탄생… 지역 인재 역외 유출 방지 기대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를 2027학년도부터 예술 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대중예술 분야에서 공립 학교가 특목고로 지정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환은 ‘인천광역시 특성화중학교 및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급변하는 대중예술 산업 환경에 발맞춰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일반 특성화고보다 심화된 실기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특목고 전환에 따라 인천대중예술고의 교육과정은 대폭 개편된다. 전공 심화 과목의 비중을 확대하고, 실기 강사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배치해 학생들의 개별 전공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실기 포트폴리오 준비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학생들이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대학 진학이나 현장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과 연계된 전공 심화 활동을 통해 대학 입시에서의 전공 적합성을 높이고, 학생 개별 역량에 맞춘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와의 연계도 한층 강화된다.

인천시는 기존 인천예술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 예술 계열 특목고를 보유하게 됐다.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전문적인 대중예술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 했던 지역 인재들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인천이 문화콘텐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대중예술고가 인천만의 특색 있는 공교육 예술 전문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인천이 K-컬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들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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